이명박, 이인제 대선후보 등 정치인도 대거 참석

▲ 제13대 봉선사 주지 인묵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찰 봉선사의 제13대 주지스님 진산식(취임법회)이 20일 오전 11시부터 봉선사 큰법당 앞 마당에서 진행됐다.

12대 철안스님에 이어 13대 주지로 취임한 인묵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한수 이북 제25교구에 대한 투명한 운영과 공정한 인사정책으로 화합하는 교구를 이루어 나가고, 소속 사암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본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취임식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이인제 민주당 대통령후보 등 2명의 대선후보가 참석했으며, 노회찬, 정형근, 박기춘, 정성호, 정병국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양태흥경기도의회 의장도 자리를 함께 하며 인묵스님의 진산(취임)을 축하했다.

또, 종단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캄보디아의 왕사 텝봉스님 및 신도 1천여명이 참석해 인묵스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불교계의 부흥을 소원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후보는 축사에서 "불교 문화의 보존,계승을 위한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만큼 상생 화합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봉선사와 많은 인연이 있었다"며, "불경기와 실업 대란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봉선사가 서민 중산층에게 큰 희망과 따뜻한 자비를 베풀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인묵스님 진산식 모습
이 날 취임식을 갖은 인묵스님은 봉선사 재무국장과 불교문화연구소장 회암사 및 자재암 주지를 역임했다.

한편, 봉선사는 이 날 접수된 공양미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로 하고, 이석우 남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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