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사거리-빙글레 구간, 신도시 입주로 교통대란 임박" 주장

남양주시의회 이창균의원이 다산신도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8일 열린 남양주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신청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지난 회기인 2016년 9월 및 2017년 10월 임시회와 2017년 12월 정례회 중 5분자유발언 및 시정질문을 통해 문제제기를 했던 다산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난 해소대책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향적으로 개선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 경기도나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아직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오늘도 본 의원은 다산신도시 조성에 따른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 제2공장까지 구간에 대한
교통난 해소대책과 관련해 심히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다시 한 번 이 단상에 섰으며,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대표기관에서 행한 발언인 만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시 집행부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 제2공장 앞 교차로까지의 514m 도시계획도로 구간은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지만 이 일대는 약 4천 가구 1만2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다산진건지구와 국도6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를 연결하는 교통체계상 간선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도로”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다산진건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 구간에 대한 교통량이 증가하여 다산동 주민은 물론 다산지구 입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향후 9만여 명의 다산지구 입주와 더불어 대형상업시설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쇼핑몰이 자족시설부지 1, 2블럭에 입점할 예정에 있어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 가중으로 인해 동 구간 주변 주민들이 겪을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설상가상으로 다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수단의 수요를 어느 정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8호선 연장(별내선) 건설사업의 경우 서울시 공사구간이 경기도 구간보다 1년 늦게 착공하여 개통시기를 2023년 9월로 예정하고 있어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 제2공장 앞까지 구간뿐만 아니라 도농역을 연결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대부분의 시내버스들의 노선인 국도6호선 경춘로 구간까지도 극심한 교통대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동 구간에 대한 도로확장 등 교통개선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참다 못해 분노한 시민들께서는 2개월여 동안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공장까지의 도로확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왔으며, 지난 3월 23일 다산동 16개 단체에서 서명한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에서는 475만㎡ 부지에 4조 5,3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만 2천 세대 규모의 다산신도시를 조성하면서 2010년 이후 지구계획을 7차례 변경하여 사업규모 및 계획인구가 당초보다 275천㎡, 5천 5백 세대가 증가하였음에도 기존 도시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지구계획변경으로 교통인프라가 신도시 수용인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교통혼잡 가중과 주민 생활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에서는 택지에 대한 취득원가, 조성원가 및 공급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함과 더불어 6월 다산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완료 전까지 다산신도시의 사업시행으로 유발되는 교통량을 재검토하여 국토부와 경기도시공사, 우리시가 함께 전향적인 공동책임의 자세로 동 구간의 도로확장을 위한 공사비 부담 등 교통난 해소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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