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 혜택 받는 시민안심보험 등 가입할 것" 밝혀

김창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17일 ‘남양주 안전 꾸러미’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화제가 된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의 원조 격인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의 창시자이기도 한 김창희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로 재직 중이며 전국생명보험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의 금융전문가이다.

‘남양주 안전 꾸러미’는 <시민안심보험>, <장병안심보험>, <학교 앞 옐로카펫 설치>, <바닥신호등 도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시민안심보험>은 주민등록이 된 시민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나 비용부담이 필요 없이 시에서 일괄 가입하여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폭발 화재 붕괴 등으로 인한 상해 사망, 대중교통 사고, 자연재해, 스쿨존 사고, 강력범죄 피해,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의 항목에 대해 보험금을 보장받게 되며, 기타 개인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김창희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연간 약 8억 원의 예산으로 67만 남양주시민 모두에게 시민안심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

<장병안심보험>의 경우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주소를 둔 현역 의무징집 군인들에 대해 별도가입절차 없이 일괄 가입돼 입영일 부터 전역 신고일 까지 상해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자살을 제외한 모든 군 복무 중 불의한 사고나 군 복무 중(휴가 및 외출 포함) 사망 등에 적용된다.

<시민안심보험>의 경우 현재 수원, 익산, 제주, 의정부(자전거보험) 등 다수의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청년과 그 가족의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한 <장병안심보험> 까지 종합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시행여부가 주목된다.

<학교앞 옐로카펫>은 ‘어린이를 위한 노란 보호막‘이라고 불리며,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횡단보도 대기공간(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해 차량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보행안전 시설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크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신호등 도입> 역시 눈길을 끈다. 횡단보도에 고개를 숙이고 걷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와 노약자를 위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으로 최근 경찰청의 시범 운영 등을 통해 그 효과가 인정되어 의정부 등 여러 지역에서 정식 운영 및 신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김창희 예비후보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보장은 지방정부의 가장 큰 책임 중 하나”라며 정책 취지를 밝혔다.

또 “경제적인 이유로 개인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시민들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시민안심보험>을, 국가를 위해 의무를 다하는 청춘에게 각별한 보상을 보장하고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장병안심보험>을 제도화하고,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자 안전 대책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해 <학교 앞 옐로카펫>, <바닥신호등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창희 예비후보는 골목정치, 생활정치를 표방하며, 각종 간담회와 시민제안 접수, 현장방문을 통해 서민지향 사람중심 정책 공약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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