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내용의 공약집 발간...고교 무상교육 실시가 대표 공약

서동완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10가지 주요 정책 공약이 담긴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간했다.

이번 공약에서 서 예비후보는 ‘젊은 남양주’를 염두에 둔 공약 중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대표적으로 제시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정부에서는 2019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서동완 후보는 2020년까지 남양주 내 고교 무상교육을 완료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 내 고등학교는 총 20곳(공립 16, 사립 4), 총 학생 수 31,004명(2017년 기준)이다. 현 경기도 공립 고교 수업료는 137만 1천 6백 원, 입학금은 1만 6천 1백 원으로 10년 연속 동결된 상태이다.

서동완 후보의 공약이 실현되면 남양주 내 3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연간 140만원 상당의 교육비 부담을 덜게 된다.

서동완 후보는 재원 조달에 관해 “건설·개발에 들이는 막대한 비용을 그동안 소홀했던 교육, 복지 분야에 투자하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며, “시비와 민간 장학금으로 재정자원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후보는 남양주 진접읍에서 출생해 말단 9급으로 시작해 38년간 경기도·남양주에서 행정공무원으로 별내면장, 진건읍장, 화도읍장 등을 지내 온 경력을 부각하며 남양주의 재정 현황을 잘 아는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남양주는 동서격차가 큰 도시’인데 격차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교육 개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서 예비후보는 “소수만 살아남는 엘리트 교육을 지양하고, 고등교육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남양주 인재들을 발굴, 육성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동완 예비후보의 주요공약 10가지는 아래와 같다.

1. 시민중심 행정 추진을 위한 ‘시민소통위원회 설치’
2. ‘통합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불안전·복지사각지대 해소
3. 걷고 싶은 ‘명품거리 조성’ 및 ‘맞춤형도시재생사업 추진’
4.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시민안전보험제도 시행’
5. ‘무상교육 단계별 실시’
6. 공유경제 도입하여 ‘창업사무실 지원’
7. ‘국제학술대회, 인문학축제 유치’로 남양주시 신성장동력 확보
8.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청년스타트업 사업 지원’
9. ‘남양주·구리 테크노벨리 사업의 배후사업 추진’
10.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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