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 24~26일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회의

동북아의 조경 관련 학문적.기술적 교류를 위한 ‘제10회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회의’가 ‘문화양식으로서의 조경의 발전과 확장’이란 주제로 10월 24~26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한.중.일 국제조경전문가 회의란 지난 1998년 발족돼 한.중.일 3개국 순환 개최하며, 3국의 환경, 도시, 생태, 관광문화 등 조경 관련 학문 및 기술 정보교류와 학계.업계.행정기관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개최된다.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경기농림진흥재단․한국조경학회․중국풍경원림학회․일본조원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해 한국.중국.일본의 조경 관련 학자, 공무원, 업계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25일 열릴 국제세미나에서는 ‘녹색올림픽’을 슬로건으로 추진중인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도시의 45%를 녹지로 확장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녹지정책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대도시 지역에서 공장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되다가 도심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중․일 3국의 ‘자연복원 프로젝트’를 비교, 분석하는 등 총 9개에 달하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26일 선진지 답사에서는 수원 화성, 용인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화성 용주사 등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경기도 문화조경유적지를 현장답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제조경전문가회의 기간 동안엔 ‘도시인프라-조경을 만나다’란 주제의 ‘2007 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의 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조경․건축․원예․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응모한 총 210편의 작품 중 대상 ‘Spine Landscape(최영준 외 2명)’을 비롯한 총 4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전시회 장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1층), 관람료는 무료이다.

김덕영 재단 대표이사는 “3개국 조경발전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하게 될 이번 회의는 다양한 학문과 기술정보를 교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며, 경기도의 역사문화유산을 통해 한국의 전통조경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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