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 수돗물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세대는 50%로 작년도 39% 대비 11% 상승하고 식수로 적합하다는 신뢰도 부분 의견은 69%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수치는 금년 한 해 동안 수돗물 수질신뢰도와 음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0일~29일까지 20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 주요내용은 식수 음용 상태, 수돗물 신뢰도 및 불신사유, 수도행정서비스 만족도 등 이었으며, 참여자는 총 484명으로 여자(60%)가 남자(40%)보다 높았고 연령대는 40~50대가 주류를 이뤘다.

설문조사에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불안하다는 의견이 48%가 응답했고, 오염원인은 노후상수관으로 인한 이유가 41%이며, 수도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 점수로는 평균 79.6점으로 전년대비 0.6점 증가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요인을 줄이기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노후관 교체, 노후주택 옥내 급수관 개량공사비 지원 사업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정수장 견학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요금 자동납부안내, 수도요금 감면안내 등 시민편의를 위한 수도요금관련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이번 설문조사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조사결과는 그동안 추진한 시책이 상당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8년에도 보다 안전한 기준에 맞는 수도행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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