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지구-읍 청사, 신사거리지구-복지회관 및 그외 시설 될 듯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화도읍 공공타운' 건설이 당초 계획과 달리 마석지구와 신사거리지역으로 양분돼 건설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화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읍정자문위원회와 공공타운추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안이 마련됐다"는 것.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읍사무소 청사 건립이 시급한 실정임을 감안 청사 건립공사에 곧바로 착공할 수 있는 마석지구에는 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하고, 신사거리지구에는 복지회관과 체육시설 등 제반 모든 시설을 설치한다'는 대안을 마련했다.

화도읍은 또, 지난 10일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읍정자문위원회 및 공공타운추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읍 청사 및 자치센터의 마석지구 건립과 그 외 시설의 신사거리지구 건설안'을 설명하고 이장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같은 대안제시에 따라 이장들은 토론을 거쳤으며, 토론과정에서 일부 이장들은 "여러 논의 끝에 결정된 신사거리지구를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없이 타 지역으로 재선정하여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제시된 대안에 반대의사를 표하기도 했으나, 다수의 이장들이 대안에 만족해 했다고 남양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화도읍은 조만간 의견조율을 위한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남양주시장에게 '공공타운 건설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화도읍으로부터 건의서가 올라오면 화도읍 청사 건립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조만간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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