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9일 오남체육문화센터 다목적 체육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한양과 서울을 넘나드는 시간차를 소재로한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하고 과거 한양과 미래 서울의 배경을 다채로운 영상디자인과 효과음 등의 연출로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보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삽입곡 11곡은 전부 순수창작곡으로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성숙한 노래실력으로 훌륭하게 소화해 냈고 이에 경쾌하고 발랄한 안무를 덧입혀 보는이들을 내내 흥겹게 했다.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 연홍과 연홍의 몸종 길단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 서울에서 해준과 햇살을 만나게 되면서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빗어내는 해프닝들을 재치있게 그려내고 길단과 연홍이 신분을 뛰어넘어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 성장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관객들은 “참신한 스토리가 재밌었고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멜로디가 인상깊었다.”,“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노래실력, 거기다 성숙한 연기실력까지 더해진 훌륭한 공연이었다.”,“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문화공연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매년 참신한 아이디어로 품격있는 예술공연을 선보여 온 남양주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과 함께 교감하는 풍성한 예술축제를 선보였다.

정혜경 문화관광과장은“멋진 무대를 선보여 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즐거운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후속 공연으로 오는 15일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남양주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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