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0일 복지사각지대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돼 있는 관내 생계형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방한점퍼를 전달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 날 인사말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시에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17. 7. 27 남양주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저소득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어르신들의 안전 및 교통사고 방지를 위하여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야광안전조끼, 야광스티커, 야광테이프 등 개인보호 안전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시장은 “사회활동에 높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한정된 일자리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생계형 폐지 줍는 활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노인일자리 사업 확보 및 사회복지시스템을 통하여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복지실현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폐지 값은 점점 떨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삶에 정진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교육은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년 2회 진행하고 있으며, 남양주경찰서(경비교통과)의 협조를 받아 실시하고 있다.

안전교육 후에는 남양주시 청년 문화 창조에 노력하는 민간단체인 ‘청춘스케치’에서 후원한 안전조끼, 안전등, 초고휘도반사지, 방한장갑, 귀마개, 부직포가방, 핫팩을 지급했고, 폐지 줍는 어르신들과 인근 식당에서 오찬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