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둘레길 조성완료에 맞춰 재단법인 한국걷기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28일 갈매동 중앙공원에서 구리둘레길 건강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리둘레길을 홍보하고 시민의 건강증진과 시민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 한 것으로 걷기 코스는 구리둘레길 제2코스인 구릉산-갈매마을길 일부로 갈매천을 따라 구리-포천고속도로 생태통로를 거처 구릉산길을 올라 다시 갈매중앙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3.8km 코스에서 진행됐다.

축제는 풍물패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동우회 자원봉사자들이 오카리나・우클렐레 연주를 비롯하여 기타연주, 벨리댄스, 해동검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으며, 행사장 한 켠에서는 구리갈매복지관의 알뜰바자회와 구리시민의 염원인 테크노벨리 유치를 위한 홍보로 시민 화합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전체를 도는 큰 노선의‘어우름길’과 명소로 이어진 작은 노선의‘머무름길’로 구성된 구리둘레길 총30km 구간이 10월 초 논스톱으로 완료했으며, 곳곳에는 나무계단과 안전로프,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는 통나무 의자를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리둘레길은 시 전체를 산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타 지역의 둘레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둘레길 이용객들이 어디에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된 만큼 시민들의 지친 삶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 시민이 도보로 소요되는 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예상된다.

백경현 시장은“취임 이후 주요 시책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왔다면, 앞으로는 그 변화가 실질적으로 시민행복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며“이번에 역사와 자연이 살아있는 주제로 조성된 구리둘레길은 구리시민 모두가 힐링의 공간에서 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설 보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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