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피해자와 20여년 함께 일한 30대와 알바생 2명

지난 10월 24일 발생한 남양주 중고 가전제품 수집업자 살해사건에 대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는 27일 “지난 10월 24일 04시 경 남양주 진건읍 소재 창고 내의 주거 공간에서 불상의 이유로 선풍기 선을 이용 목을 조르고 구타하여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살해된 A씨(52세ㆍ남)는 중고 가전제품 수집업자이며, 피해자 A씨와 함께 20여년 간 동거하며 피해자의 일을 도운 B씨(38ㆍ남) 및 A씨의 알바생으로 일을 한 20대 초반의 2명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는 것.

경찰은 이들 용의자는 탐문 결과 사건 발생 전날 피해자의 주거지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고, 범행일 04:32경 오토바이 2대에 분승, 휴대폰을 끄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력 용의자로 판단 남양주 강력팀 전원이 추적에 나섰다.

추적결과, 용의자 3명은 양평과 홍천을 거쳐 전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검거인력을 전주로 급파, 전주고속버스 터미널 주변을 수색하고, 잠복 중 26일 20시 40분경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에 나타난 용의자들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동기, 살해 방법, 모두 범행에 가담하였는지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