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9월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박물관,‘학교로 온 박물관’을 호응 속에 진행하며 19일 약 한 달간의 여정을 종료했다.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게 지역 내 문화재‘아차산 고구려 유적지’를 알리고,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참여형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교육 첫날은 구리시 문화관광해설사가 학교 교실로 직접 찾아가 고구려 관련 유물(오절판, 등자)과 영상자료, 활동지 등을 활용해 사전 학습을 진행하고 둘째 날은 아차산 고구려보루군과 고구려대장간마을(2종 박물관)을 견학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9월 25일 도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토평초등학교, 교문초등학교, 학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월 12일, 13일 이틀간 교육에 참여한 토평초등학교 학생들은“박물관에 가면 항상 진열장 내에 유물을 봤는데, 진열장 밖으로 나온 유물은 태어나 처음으로 봐요. 1,500년 전 고구려 토기 조각을 제 손으로 직접 만져보니, 함부로 손을 씻지 못하겠어요.”라며 신기해했다.

구리시 관계자는“고구려 유물이 출토된 현장인 아차산 보루군과 고구려대장간마을(2종박물관)을 견학하는 일정들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주역들이 지역의 역사교육 현장에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 체험 학습으로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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