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춤사위 배우고 탈과 의상도 착용하는 체험 한마당

남양주역사박물관은 오는 28일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가족이 함께 춤과 노래로 하나가 되는 ‘제7회 퇴계원 산대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한 본 행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 퇴계원 산대놀이를 배우고, 익히며, 즐기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흥겨운 잔치다.

‘산대놀이’란 서울․경기 지방에서 즐긴 탈놀이로 남양주는 특히 1930년대까지 퇴계원(당시 양주)을 중심으로 ‘퇴계원 산대놀이’가 전승되었다.

조선시대 퇴계원은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많은 물자와 사람이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산대놀이 연희가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일본의 탄압 등 수난을 겪으며 소멸되다시피 한 것을 근래에 뿌리를 찾는 작업이 일어나 현재 12과장에 대한 복원을 완료하였고, 2010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남양주의 뿌리내린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퇴계원 산대놀이는 남양주역사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매해 남양주역사박물관에서 시민과 만나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왔다.

제7회 퇴계원 산대놀이 한마당은 시민을 위한 공연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춤사위를 배우고, 장단을 익히는 ‘온 가족이 얼쑤!’ 체험과 동화로 만나는 우리 탈놀이 이야기, 만들기 체험과 탈과 의상을 직접 입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특히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온 가족이 얼쑤!’는 어르신 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문화유산을 매개로 가족이 몸으로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남양주 시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10월 17일부터 선착순 예약을 통해 진행되어 남양주역사박물관 누리집(www.nyjmuseum.go.kr)을 통해 세부내용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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