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2,149점 도난...비지정 문화재 도난율 높아

지난 5년간 도난 된 문화재는 2,149점에 달하고 있으나 동기간 회수실적은 고작 35%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 도난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 간 2,149점의 문화재가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난 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6점 ▲시도지정 194점 ▲비지정 1,949점으로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비지정문화재가 집중적으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문화재는 다수가 해외 불법유출 되거나, 세탁과정을 거쳐 블랙마켓에 흘러들어가는 까닭에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도난 문화재의 회수실적은 도난 문화재수의 35%인 762점에 그쳤다.

김한정 의원은 “다소 주춤했던 문화재 도난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바 이들의 학술적, 예술적, 고고학적 가치를 고려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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