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108명(30가족)을 대상으로 조선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 제31회 다산문화제를 널리 알리고자 ‘2017 다산가족캠프 – 정약용과 함께한 48시간’을 개최했다.

다산가족캠프는 나라와 백성, 가족을 사랑한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는 ‘제31회 다산문화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전국 가족단위 역사캠프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남양주 외 타 도시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절반 이상으로 다산가족캠프에 참여하기 위하여 남양주를 찾았다.

다산가족캠프와 다산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정약용 선생 묘소 헌화와 백성을 향한 정의의 실천을 재미있게 만나는 체험형 연극 ‘산아, 산아!’, 농민을 위한 삼농사상을 몸으로 체득하는 농작물 수확체험 등이 진행됐다.

또, 마로니에가 함께한 가을밤 작은 음악회, 가족이 다 함께 굿모닝 요가, 정약용 선생의 시작과 마지막을 담은 마재마을 탐방과 미션, 우리가족 하피첩 만들기 등 다산유적지, 다산생태공원, 유기농테마파크를 연계한 캠프로 정약용 선생의 가족으로부터 시작되어 백성과 나라를 향한 큰 뜻과 가르침을 익히며, 자신을 발견하고, 내 주변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한 가족은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이 유익했고, 특히 다산훈장과 마재마을을 답사하면서 정약용 선생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가족이 협동하여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수료식에 참석한 우상현 복지문화국장은 “어려운 시간을 내어 참석한 다산가족캠프 참가자분들게 감사인사 드리며, 내년에는 목민심서 저술과 해배 200주년을 맞이하여 더 뜻깊은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정약용 선생의 삼농사상을 바탕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5일간 펼쳐지는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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