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비영리 환경단체 행복한 아궁이(대표: 강소라)는 매달 넷째 토요일 오남호수 공원에서 생태학교와 밧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남호수 생태/생태밧줄 학교는 극단적인 경쟁에 노출되어 무기력한 아이들이 우리가 보존해야할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오남호수 생태학교는 수생식물 알아보기, 양서류 이해하기, 오남호수를 포함한 중부지방의 식생 알기, 매미의 일생 알아보기 등 교과와도 연계 가능한 주제를 가지고 자연과 놀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생태 밧줄학교의 경우 아이들이 오남 호수공원 및 인접 마을 숲의 나무들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며 응급시 필요한 안전 매듭법을 배우고 이를 응용해 다양한 놀이로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네이버 행복한 아궁이 카페를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오남, 진접, 진건 일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행복한 아궁이 강소라 대표는 “남양주시 유일한 호수 습지자원인 오남호수공원은 그 아름다움과 유용성만으로도 이미 많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습지 자원과 함께 5년 이상 이어진 행복한 아궁이의 교육적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라며 진정한 교육만이 자기 구조화와 사회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이 살아나 타인과 자연을 향한 배려를 잊지 않는 가슴 따뜻하고 꿈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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