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원황' 선적작업 진행...상품성 높아 수출량 증가 전망

▲ 2017년 생산된 먹골배의 해외수출을 위해 포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생산된 먹골배가 첫 해외수출을 시작한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건읍에 위치한 먹골배 공동선별장에서는 당도 높은 맛과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먹골배의 수출을 위해 선과 및 포장작업이 한창”이라는 것.

남양주시는 “남양주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의 조생종인 ‵원황′배가 첫 수확됨에 따라 지난 25일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었고 오는 11월에는 주품종인 신고배가 수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먹골배는 동남아 5개국으로 매년 200여톤이 수출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243톤, 2017년 상반기에는 16년산 신고배가 236톤이 수출되어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시는 먹골배 명품화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기계 현대화, 수출물류비와 생산지원금 등을 지원하여 먹골배 수출에 힘을 더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물류비 예산을 추가 확보를 통해 수출농가의 부담 경감 및 수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조병연 남양주시배협의회 수출회장은“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금년 330톤을 목표로 수출할 계획이며 중동, 중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수출을 위해 판로확정에 힘쓰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양주시 관계자는“남양주시배협의회와 남양주시 유기농업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2016년 설명절을 시작으로 이마트 납품에도 성공,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판매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특히 지난 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5kg 알뜰배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와 더불어 판로개척에 힘든 먹골배 농가들을 위해 시청 및 공공기관에 명절맞이 먹골배 팔아주기 홍보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마트 등 대형유통점과 지속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에 증대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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