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 및 288개 연정사업의 추진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경기연정 모니터링·평가단’이 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평가단은 288개 연정사업을 그룹별 4개 분과로 나눠 사업계획서 검토, 현장방문, 담당공무원 면담 등을 거친 뒤 올해 10월과 내년 2월, 2회에 거쳐 평가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일반도민과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도민그룹 60명, 교수・학자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 그룹 20명, 도의원으로 구성된 도의회그룹 20명, 공무원 20명 등 총 120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그룹은 4개 분과로 나눠 288개 사업을 각각 모니터링·평가한다.

경기연구원은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인터넷 공모를 통해 일반도민을 선발했다. 시민단체, 도의원, 전문가는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도지사 및 정당대표(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국민연합)로부터, 공무원은 도 각 실·국장의 추천을 각각 받아 구성했다.

평가단의 중간평가는 오는 11월, 최종평가는 내년 3월 경기연구원을 통해 발표된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담당관은 “이번 평가에 대해 연정 당사자 모두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독립성과 객관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평가단의 활동 지원, 평가위원이 요구하는 추가 자료와 질문 응답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내실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해규 경기연구원장은 “객관적 평가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그룹대표단 회의를 운영함으로써 평가진행방식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언제든 개선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으며 항상 그룹대표단과 협의하면서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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