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12억원 투입...20개 전시장에 1,200종 15만본 식물 전시

▲ 오는 10월 막 개원 예정인 '물맑음수목원' 조감도.
남양주시가 수동면에 조성중인 ‘물맑음수목원’이 오는 10월 말 개원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26일 “지난 2011년부터 조성에 들어간 물맑음수목원 공사를 오는 10월 중 마무리하고 10월 31일 산림청․경기도 관계자, 남양주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맑음수목원은 당초 112억을 투자해 2015년도까지 조성을 완료 할 계획이었으나 그 동안 경제위기 등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계획보다 적게 교부되어 조성완료 시기를 예측할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남양주 이석우시장은 경기도에 “2017년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해 주면 나머지는 시비를 우선 투입하여 2017년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안하는 등 긴밀히 협의하여 전년에 비해 약 4배 많은 19억원을 교부받고 시비 23억원을 투입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해 금년 10월에 개원의 결실을 맺게 됐다.

또한, 왕복2차선 진입도로를 수목원 개원에 앞서 우선 개설하고 국지도 98호선에 연결하는 농어촌도로도 2018년까지 완료하는 등 이용객 편익도모에도 행․재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물맑음수목원에는 20가지의 전시원에 만병초 등 1,200종 15만본의 식물이 전시되고 목재문화체험장, 숲속쉼터,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 등의 체험․편익시설 등도 설치된다.

아울러 2017년 경기도 NEXT 창조오디션 선정으로 한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을 영상으로 즐기는 등 4계절 관람이 가능한 스마트수목원을 2019년까지 조성 할 계획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시립 물맑음수목원이 완성되면 국립 광릉수목원과 사립 산들소리수목원 등 국․공․사립 수목원이 모두 위치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지자체로 수목유전자원의 수집․관리 및 학술․산업 연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시가 2020년 인구 100만을 내다보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산림자원이 풍부해 사람․도시․자연의 어울림이 조화로운 도시”라며 “더불어 산림 휴양․교육․치유 등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산림복지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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