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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아파트 단지' 화제
별내 미리네마을 4-3단지, 입주민들이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선물
2017년 07월 18일 (화) 16:39:34 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
간혹 아파트 입주민들의 경비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기도 하는 가운데 최근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이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경비원들을 위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아파트에서 ‘공기가 오염된다’, ‘수명이 줄어든다’ 등의 이유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여 논란이 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아파트 주민들은 에어컨을 달아주고 공동전기료 부담을 감수하기로 해 무더운 여름철 열기를 시원하게 씻어내고 있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권주거복지센터, 센터장 김우현) 산하 임대아파트인 별내 미리내마을 4-3단지아파트 입주자 카페 회원들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 해 주었다”는 것.

미리내마을4-3단지아파트 입주자 인터넷카페 회원(추진자 홍승용 - 아이디 ‘둥이형’)들은 무더운 날씨에 비좁은 경비실 안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경비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지난 7월 10일부터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를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참여한 주민은 모두 43명, 대부분이 평균 1만 5천 원정도의 금액을 기부했고, 카페회원이 아닌 일반 입주민 1명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렇게 지난 7월 17일까지 모금한 금액이 64만 5천 원으로 에어컨 설치비용 62만 5천 원보다 2만원을 초과 확보하여 당일 바로 전력 1등급 에어컨으로 설치 완료했다.

이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김홍기 소장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고, 특히 대부분의 세대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경비원들을 위해 마음 써준 것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며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올해 1월 21일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26㎡, 37㎡, 46㎡의 소형으로 3개동 총 368세대이며, 주민(계약자)의 연령층은 신혼부부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또, 연령대는 31세에서 40세 사이가 2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71세 이상도 12.4%에 이른다.

또, 이 단지는 경비실 1개소에 2명의 경비원이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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