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파헤쳐 대처방안 마련하고 향후 추반방향도 설정해야"

▲ 구리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장향숙, 진화자, 강광섭의원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은 자료사진)
점차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사업(GWDC)과 관련 구리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실을 정확히 알고 대처방안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구리시의회 장향숙 부의장을 비롯한 진화자, 강광섭의원 등은 12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10년간 허상의 장밋빛 몽상이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 20만 구리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이 물거품이 되어 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해 이젠 정말 시민의 알권리를 더 이상 막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1년 단위로 새롭게 변화되는 요즘 10년의 세월을 비밀로 하는 것은 우리 구리시 밖에는 없다는 그런 자괴감까지 드는 것은 저희 생각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신중하게 100년의 대계를 결정한다는 심정으로 검토했어야 할 사안이었던 개발협약서(DA)를 동료의원들의 존중과 타협의 정신을 짓밟고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물리적 저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날치기로 본회의장 바닥과 벽을 쳐서 불법으로 통과시킨 만큼 시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구리시의회가 이제 라도 개발협약서(DA)의 문제점을 스스로 토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요즈음 계속해서 방송과 지면을 통해 선투자 후개발이 모토였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이 10년 동안 단 한 푼의 투자유치도 못한 상황, 개발협약의 잘못된 여러 문제점 등이 봇물 터지듯 보도되고 있듯이 지금이야말로 당을 떠나 너, 나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되짚어 볼 것은 살펴보고 그 동안 제대로 추진이 되었는지 진단해 보고 점검하여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할 시기이며, 앞으로의 방향도 모색하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의원들은 “MOA(memorandum of agreement) 관련 일부 서류가 누군가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작성되어 시행되었고 개발협약(DA) 내용 중 예산을 수반하는 중대한 내용이 투자협약서(IA)에서 변경되었음에도 구리시는 구리시의회의 의결도 받지 않고 협약을 맺었다”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짚어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우리 구리시의회는 GWDC 사업의 난맥상과 블라인드 행정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그 동안 동굴 속에서 정해 놓은 것만을 볼 수 있었던 시민들의 눈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히고자 1분 1초도 망설이지 말고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조속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열어서 우리 시민들이 대처할 방안도 마련하고 향후 추진방향도 설정해야 한다”고 타당 소속 의원들의 동참을 요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