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로 퇴수밸브 열려...5,200여톤 갈매천으로 흘러나가

▲ 구리시는 지난 28일 발생한 갈매동 단수사태가 퇴수밸브가 개방되어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14시경부터 발생한 구리시 갈매동의 단수 발생 원인은 LH공사 갈매사업단의 어이없는 실수로 닫혀 있어야 할 퇴수밸브가 열려 있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리시는 29일 “이번 사태로 갈매동에는 시간당 약 248톤(총 5,200톤 가량)이 우수관을 거쳐 갈매천으로 흘러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갈매동 전체 수압에 영향을 미쳐 갈매동 주민들의 급수공급에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퇴수밸브를 조작한 LH공사 갈매사업단(시공업체 ㈜한라건설) 직원에 대하여 “어떤 불순한 의도로 퇴수밸브를 개방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경찰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LH공사가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리시는 LH공사에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조치와 더불어 퇴수밸브 개방에 따른 수돗물 사용 원인자부담금 등을 함께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구리시는 향후 갈매동의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하여 갈매배수지를 이용해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갈매배수지를 이용한 급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갈매동의 급수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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