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죽여라'의 닐스뮬러 감독 등 남양주촬영소도 방문

▲ 2006 수도권 로케이션 팸투어에 참가한 감독들이 남양주종합촬영소 판문점 세트장을 둘러보고 있다.
해외유명 영화감독들이 9월 30일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은 국내.외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 촬영지를 소개하기 위해 9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경기지역에서 개최되는 2007 수도권 로케이션 팸투어의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하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감독을 비롯하여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뉴질랜드,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독립영화 프로듀서와 시나리오 작가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방문하고, 남양주시의 로하스 강변레스토랑에서 환영리셉션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소재의 영상물 제작 및 수도권 촬영, 또는 한국과의 공동제작에 관심 있는 해외 영화인을 초청하여, 향후 수도권으로의 영상물 촬영 유치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케이션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란 해외 영화의 국내 촬영 유치를 위해 영화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수도권 지역의 로케이션을 둘러보는 한편,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이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대통령을 죽여라 The Assassination of Richard Nixon> 감독 닐스 뮬러(미국), 폭스 TV 스튜디오 레이철 로렌(미국), 한국-뉴질랜드 공동투자영화 <블랙쉽> 프로듀서 필리파 캠벨(뉴질랜드), <주온 시리즈> 일본 및 헐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감독 타카쉬 슈미즈(일본) 등, 한국과 관련된 영화 소재를 찾고 있거나 구체적으로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프로듀서, 감독, 작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팸투어에는 <그놈 목소리> 박태완 프로듀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소희 프로듀서, <장화, 홍련> 김 영 프로듀서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김 태완 해외마케팅 팀장 등 한국영화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영화인들도 함께 참여해, 국내․외 영화인들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산업협력 및 공동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방문 장소는 한국적 특성이 돋보이는 관광 명소로서 경기도의 DMZ, 용인 한국민속촌,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서울의 창덕궁, 인사동 등이다. 물론 남양주종합촬영소나 실제 촬영현장 등 한국의 영화제작 인프라와 현황을 소개할 수 있는 장소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영화적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굿 시연, 템플스테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한국과의 해외 공동제작 및 한국 소재의 프로젝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해외 제작팀의 한국 로케이션 촬영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해외 영화인들에게 한국 전통을 엿볼 수 있고 자연풍광으로 특색이 있는 경기도와 현대적인 도심의 세련된 경관을 볼 수 있는 서울을 동시에 소개해, 영화촬영지의 최적지로써 수도권을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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