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종의 장미 저마다의 자태 뽐내...시민들 발길 이어져

구리시가 자랑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열정을 뜻하는 붉은 장미부터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보랏빛 장미꽃이 활짝 피우며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2012년 조성한 제1장미원에 이어 2014년에 비밀의 화원인 제2장미원을 확대 조성해 해마다 신품종 장미를 식재,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진한 향기의 즐거움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개장 5년 차를 맞이하는 제1장미원과 하류에 조성된 제2장미원에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주황색등 57종의 10만송이의 장미가 저마다의 진한 색깔과 향기로 공원 곳곳에 퍼트려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또, 밤이 되면 LED 조명이 오묘한 빛을 내며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해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지난 5월 말부터 한창 개화를 시작한 장미는 오는 6월 중순까지 화사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장자호수공원은 3.6㎞에 달하는 산책로와 호수 양안에 수십종의 수생식물, 나무와 잔디 광장 등이 조성돼 가족들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추억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형형색색의 장미군락을 보려면 고양이나 곡성을 가야하는데 막상 그곳을 가려면 부담스러운 비용에 길도 막히고 사람들 틈바구니에 고단하지 않겠냐며, 이렇게 가까운 도심에서 시민들이 힐링하며 여유로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더 큰 추억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