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센터장 류시혁)에서는 지난 25일 사할린에 거주하다 영주 귀국해 남양주시를 제2의 고향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할린 동포를 위한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개최된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 문화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대회는 제8회째로 음성품바축제와 병행해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음성군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음성군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한 동포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사할린에서 60여년동안 이어오던 축제를 고국에서 개최함으로 각 지역에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과 정을 나누며 문화적 이질감 해소, 고국생활의 안정감을 드리고자 개최됐으며, 남양주시 진접읍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30가구중 1세대 26가구가 축제나들이에 참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사할린동포 장기자랑으로 이뤄졌으며 러시아춤, 러시아 민속악기연주, 품바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함께 했다.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정천용 센터장은 “앞으로도 사할린동포들이 모국생활에 적응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또,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 류시혁 센터장은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금번 행사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고국을 떠나 60년 가까이 고생하신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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