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오남 지역 주민 대거 참여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작업' 실시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센터장 정찬용)는 18일 왕숙천의 고유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와 진접읍 주민자체센터가 주최하고 진접읍 사회단체의 주관으로 20여개소의 지역단체 300여명의 지역주민의 대거참여 가운데 이루어졌다.

왕숙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역사문화를 지닌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문화 발전의 거점이며 유역을 통해 상․하류 시민이 하나 되는 소통화합의 공간인 남양주시 최대의 하천이다.

그러나 최근 왕숙천변에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등 위해식물이 아주 빠른속도록 번식하고 있어 왕숙천의 고유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고 아울러 하천불법경작과 낚시인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등 위법행위가 빈번하여 하천관리 및 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와 지역주민들은 왕숙천이 처한 현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목표를 세우고 2017년 자연․사람․문화가 상생하는 왕숙천 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여 공동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왕숙천 환경관리계획의 주요내용은 하천변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 및 하천변 불법경작지를 원상복구하고 정화활동을 전개한 후 훼손된 구간에 꽃씨 및 꽃나무를 식재하여 왕숙천변을 꽃길과 꽃밭으로 조성하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을 만들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왕숙천 주변의 지역주민, 시민단체, 군부대, 학교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발촉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그간 분산적으로 추진되어 왔던 왕숙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개별적 활동의 성과를 하나로 모아 그 성과를 극대화하고 이는 나아가 범시민 환경운동으로 승화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12일에는 왕숙천 환경관리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방안 논의를 위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날 추진한 왕숙천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행사는 왕숙천 환경관리계획의 첫 단추를 끼우는 디딤돌 행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진접읍 자치위원회 윤수하 위원장은 “생태적으로 건강한문화와 이야기가 흐르는 삶의 휴식공간의 왕숙천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요망이자 숙원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가 하나 되어 왕숙천 환경관리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천용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왕숙천에 대한 주민의 사랑과 관심을 하천으로 모아내 왕숙천을 구심점으로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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