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행인이 기분나쁘게 처다본다는 이유로 2명에 상해후 도주

▲ 정글도를 휘둘러 2명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가평경찰서 전경)
지난 달 지나는 행인에게 야영 등에 사용하는 정글도를 휘둘러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가평경찰서(서장 정두성)는 11일 “지난 4월 17일 새벽 2시 20분경 가평읍 노상에서 발생한 정글도 특수상해사건의 범인으로 피의자 A씨(42세,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자신이 운전 중이던 차량을 술 취한 행인 2명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차안에 보관중이던 정글도를 꺼내 피해자들에게 휘둘러 복부좌상 등의 상해를 가하고 도주했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당시 운행하던 차량을 지인의 차량과 바꾸어 타고,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후 서울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을 장기 임대하는 등 치밀한 도주계획을 세웠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범행 후 보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엄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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