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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 드러낸 고구려보루 성벽'
문화재연구소 '아차산4보루 성벽 발굴조사' 결과 발표
2007년 09월 20일 (목) 19:19:34 박현기 기자 jcnews@nyjtoday.com
구리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고구려 남진정책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아차산4보루에 대한 발굴조사 자문위원회 및 현장설명회를 20일 구리시청 회의실과 발굴현장에서 개최했다.
   
 
  ▲ 남벽 이중구조의 치 모습  
 
이번 조사는 구리시가 문화재청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차산일대보루군 보존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에는 문화재청 각 분과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 다수가 참여하여 발굴조사 결과 검토와 향후 유적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차산4보루는 아차산일대보루군(사적 제455호)에 속해 있으며, 성벽의 둘레는 256m이고, 내부면적은 2,256㎡이다. 1997~1998년에 성벽 내부 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지난 5월부터 추진된 이번 조사는 성벽구간을 중심으로 하여 유적의 정확한 규모와 성벽 축조양상을 규명하고자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성벽 치(雉) 5개소, 온돌유구 2기, 건물지 석축기단 등을 확인하였다.
   
 
  ▲ 이중구조의 치 중앙부  
 
성벽은 최대 잔존높이 1.8m에 이른다. 아차산 주능선에 위치한 남벽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동벽은 다른 구간에 비해 잘 다듬은 석재를 이용하여 견고하게 쌓아 잔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북벽과 서벽은 최대 높이가 0.8m를 넘지 않으며, 부정형의 석재를 사용하여 조잡하게 축조하였다. 따라서 성벽은 지형과 방어 전략에 따라 달리 축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성벽 치는 지금까지 동벽과 서벽에 각각 1개소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북쪽 성벽에서 치 2개소, 남쪽 성벽에서 이중구조의 치 1개소가 새롭게 확인되었다. 치는 성벽과 직각으로 연결되는데, 규모는 남북 길이 6∼7.2m, 동서길이 5∼6.5m 가량이다.
   
 
  ▲ 이중구조 치의 남편부 치성벽  
 
특히 남쪽 성벽에서 확인된 이중구조의 치가 주목된다. 전체길이가 13.2m에 이르는데, 2.5m의 중앙부 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북편과 남편의 치로 구분된다. 빈 공간에는 치의 성벽에 잇대어 4개의 후대 석축단이 축조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용마산2보루와 구의동보루에서도 일부 확인되고 있는 고구려보루의 독특한 구조로 추정되는 바, 향후 정밀한 비교검토가 필요하다.
   
 
  ▲ 보루성 발굴작업중 함께 발굴된 토기  
 
한편, 이번 발굴의 중요한 성과중 하나로는 내부평탄면의 3호건물지 하부에서 확인된 “一”자형 온돌유구 2기를 들 수 있는데, 층위로 보아 건물지보다 선행하는 유구로 밝혀졌다. 이는 아차산4보루의 내부구조물이 동시기에 축조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적극적인 증거로 향후 한강유역 고구려유적 연구는 물론 삼국시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리시는 이번 조사결과와 1997~1998년의 발굴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 말까지 아차산4보루에 대한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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