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추진위 출범..동북공정 민간차원의 효과적 대응 기대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이 닻을 올렸다.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상임대표 이이화)는 20일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기념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조감도
드넓은 영토를 경영하며 배달민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자랑스러운 고구려의 역사가 우리 역사임을 만 천하에 밝혀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출범식에는 고구려역사에 관심을 가진 정계와 학계의 주요인사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관계자는 “우리민족 사상 최대의 융성기였던 고구려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기념관 건립을 온 국민이 모금에 참여하는 국민 참여방식으로 건립해 참여자에게는 역사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후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후손임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민간단체가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 운동은 국민의 관심과 역량을 묶어내 외교마찰 없이 동북공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서경대 서길수 교수(전 고구려연구회 회장)의 특강과 태껸과 해동 검도 등 우리고유의 무술을 선보이는 축하공연도 있었다.

이에 앞서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지난 7월 1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기부금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제4조의 규정에 의해 2008년 7월 12일 까지 인터넷, 언론, 방송사와 전국순회강연 등을 통해 110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모금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바 있다.

아울러 추진위원은 백낙청(6.15 공동선언 실천위원회 상임대표), 김성훈(상지대 총장), 박완서(소설가), 유현종(작가, 대조영), 이두식(한국미협 전 이사장), 김명곤(전 문화관광부 장관), 김종규(한국박물관 협회장), 서길수(서경대 교수), 강지원(변호사), 오현주(한국여성문화예술인 총연합 회장), 금난새(지휘자), 이장호(영화감독), 안성기(영화배우), 신영희(국악인), 문상주(한국 직능단체 총연합 회장), 김영관(주, 대교 베텔스만 대표이사), 나한일(해동검도 총재), 이용복(사, 세계택견 본부 총재), 최광식(고려대 박물과장), 김용태(민예총회장), 권용태(한국 문화원 연합회 회장), 오영찬(이북5도협의회), 이애희(강원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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