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의원 "신세계 그룹에서 물류센터 건립 부지확보" 폭로

▲ 구리시의회 신동화의원이 언론 보도 내용을 근거로 "갈매지구내에 신세계그룹이 대형물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결사 반대의지를 밝혔다.
구리시의회 신동화의원이 1일 갈매지구 내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대형물류센터에 대한 결사 반대 의지를 밝혔다.

신동화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갈매택지지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갈매지구에 약 1만 6500㎡(5천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갈매지구 입주민의 안전과 교육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물류센터 건립을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 지역사회에 밝히기도 했다.

이 날 신의원은 구리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월 18일자 브릿지 경제에서 ‘S백화점이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3만평중 5천평을 계약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 S백화점 계열사인 S건설 관계자가 시를 방문하여 회사 측의 상황을 설명하고 시의 의견도 확인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백경현 시장은 소위 S백화점 계열사인 S건설 측에 어떤 의견을 확인해줬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의원은 지난 4월 20일자 이투데이 뉴스의 보도내용을 근거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구리시에 세 번째 온라인 전용물류센터를 짓겠다며, 이미 올해 초 갈매지구에 약 1만 6500㎡(5천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2019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 의원은 “지난 3월 22일에 개회된 제268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도 갈매지구 대형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백경현 시장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의회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신세계 측과 협의까지 하고도 의회에는 단 한차례의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무슨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신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시와 의원간의 정책설명회와 비상대책위 구성을 백 시장에게 제안하고, 답변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만약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언론을 통해 밝힌 대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할 경우, 갈매지구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게 될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 자명하다”며 “백시장의 입장이 무엇인지 의회와 갈매지구 입주민 여러분께 분명하고 확실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신 의원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갈매지구내 물류센터 건립추진이 언론을 통해 확인되었다”며, “갈매지구 입주민의 안전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물류센터 건립 반대 투쟁에 끝까지 적극 동참하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3월 22일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에 대형물류센터 건립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며, “물류센터 건립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하여, 물류센터 건립 문제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공론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