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노인봉사센터 어르신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구리시의회 진화자, 권봉수의원과 청소년회관 고준선관장, 여성단체협의회 박미원회장을 비롯한 재경계팀의 회원과 주간센터의 치매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한가위를 맞아 송편을 빚었다.
"오늘은 어르신들과 함께 할 분들은 구리시의 노블레스봉사단입니다." 박주열신부의 소개에 "그럼, 블레스 송편이네..."라고 말한 할아버지의 위트에 모두 웃었고, 함께 만든 송편의 이름을 '블레스 송편'이라 불렀다.
치매나 노인성치매 환자의 치료법 중 하나인 '기억더듬기' 교육 중 하나로 잘 가누지 못한 손으로 송편을 곱게 빚는 어르신들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나는 송편을 잘 빚어 딸만 셋이야" 할머니의 말씀에, "저는 송편을 잘 못 만들어 아들만 둘입니다." 권봉수의원의 받아침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 시간여 짧은 시간이지만 어르신들이 빚은 송편은 수북이 쌓여 가고 봉사단의 가슴에는 돌아가신, 멀리계신 부모님의 사랑이 아련해 진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오겠다는 다짐도 있었고, 봉사단을 반가이 맞는 어르신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손을 흔들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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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