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장건립 추진 어려워 '임대'로 방향 전환

구리시가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매입한 아파트형공장부지를 임대할 예정으로 있다.

구리시는 18일 열린 시의회 주례모임에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형공장 건립을 목적으로 매입한 수택동 882번지 공장부지를 임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날 보고회에서 구리시는 "최근 아파트형공장의 공급과잉과 불경기에 따른 분양의 위험성 등이 있어 현실적으로 공장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며, 현 부지를 방치할 경우 환경오염 및 예산낭비 지적 등 민원발생이 예상돼 당분간 임대사업으로 활용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세외수입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임대계획 사유를 밝혔다.

구리시가 임대를 추진 중인 아파트형공장부지는 용도지역상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면적은 11,138㎡에 이르고 있다.

구리시는 이 부지의 임대를 위해 구리시의회의 공유재산임대 의결을 받을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및 주차장, 물류센터 등의 업종에 대해 임대할 방침이다.

임대부지는 면적은 부지를 4개 블록으로 분할해 일반경쟁입찰로 사용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계약은 1년 단위로 허가할 방침이다.

한편, 구리시는 현 아파트형부지를 임대할 경우 연간 9억5천여만원의 임대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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