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오소리가 사람 공격...봄철 출산기 맞아 예민해진 탓
남양주시는 지난 6일 밤10시30분경 야생동물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야산을 소방관, 경찰관, 야생동물보호단체 회원과 일반공무원이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유해동물 포획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지역에서 직선거리 8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인명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오소리 한 마리를 생포했다.
이 날 오소리가 사람을 습격한 것과 관련 한 전문가는 “야생 너구리나 오소리는 동면하는 동물로 3~4월에 새끼를 낳는 시기로서 간혹 공격 성향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남양주시는 최근 천마산, 수락산 등 관내 산을 찾는 등산객에게‘정해진 등산로로 산행하고 야생동물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시는 야생돌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비롯한등 인명사고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24시간 민원접수가 가능한 080-590-8272 무료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을 보호도 하지만 유해야생동물로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한 포획허가를 통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