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수준높은 문화교류 시동

다산 정약용선생과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남양주시와 전라남도 강진군이 다산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목되고 있다.

남양주시 역사박물관(문화관광과장 정혜경)과 강진군 다산기념관(관장 임준형)이 지난 3월 27일 다산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업무 협약은 오랜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어온 두 지자체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실천적 성과를 내기위한 협약이라 더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 역사박물관과 강진군 다산 기념관은 긴밀하게 협력하여 다산 선생의 정신문화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특히, 다산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종합적으로 현양하는 ‘다산학’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여 수준 높은 문화 교류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다산문화 관련 콘텐츠 등 제분야의 교류 활동이다.

구체적인 교류 내용으로는 1)박물관 전시․교육 관련 교류 및 정보 공유, 2)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의 사업 관련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교환, 3)다산학 및 전통문화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4)다산과 다산학단 후손, 학술기관 및 단체 등 다산학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하고, 이와 관련된 마케팅 사업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정혜경 문화관광과장은 “다산 선생이 태어나고 자라며 평생의 학문적 업적을 완결하여 다산학을 이룬 곳이자 선생의 고향에 위치한 남양주역사박물관과 유배시절 고난을 겪으며 쌓은 학풍이 숨 쉬는 강진에 위치한 다산기념관이 향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남양주에서 추진하는 ‘다산학 사업’ 등 역사문화적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 정 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외연이 확장되고 다산학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두 기관의 업무 협약 이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는 오는 7월 말 개최 예정인 전라남도 강진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산학단(茶山學團)을 재조명하는 공동기획전을 들 수 있다.

공동기획전에서는 다산문화제 기간 동안 다산유적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다산과 제자들의 학문적 성과를 종합적이고 다각도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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