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담T/F팀 구성...3단계 반복 검증으로 예찰 강화

▲ 남양주시가 재선충병 모두베기 벌채 방제사업장에서 미.관.군이 합동으로 나무잔가지를 수거하고 있다.
남양주시가 지난 1월초부터 총력을 기울여 실시한 재선충병 모두베기 벌채 방제사업장의 방제품질 제고를 위해 21일과 22일 민관군 200여명을 투입하여 잔가지 줍기 등 합동검증을 실시했다.

재선충병 방제사업은 피해목을 단 한 본도 누락시키지 않고 전량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서식할 수 있는 1.5㎝ 이상 되는 잣나무가지를 빠짐없이 수거해야 한다.

이에따라 시는 민간단체 행복한 숲, 군부대 73사단 장병, 환경녹지국 직원 등 200여명이 인간띠를 편성해 10ha의 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의 잔가지 약2톤을 수거해 소각했다.

아울러 남양주시는 전담 임기제공무원 2명을 추가로 채용하여 총7명으로 ‘재선충병 전략방제 T․F팀’을 구성하고 홍보협력반, 방제전략반, 현장실행반 등 3개반을 두어 효율적인 전략방제 체계를 구축했다.

또, 1차 상시검증, 2차 일시․일제검증, 3차 항공검증 등 방제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3중 반복검증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는지난 2007년 처음 발생 이후 확산 추세에 있는 재선충병을 2018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방제한다는 비전으로 2016년부터 전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금년에도 총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3월말 이전에 피해고사목 6,351본 등 총64,774본을 모두 벌채방제 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 이정수 산림녹지과장은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제작업으로 인하여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시에 모두 방제하여야하는 재선충병의 특성상 산림청방침과 예산이 확보된 금년이 남양주시의 우수한 산림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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