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개 시군과 공동으로 추석연휴를 전후해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16일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감시를 한다.

경기도는 추석연휴 중 대부분의 산업체와 행정기관이 휴무하게 됨에 따라 평상시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관리와 감독이 취약해질 수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지역과 시설에 대한 특별감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점감시 대상지역 및 시설은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및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과 하.폐수, 분뇨, 축산폐수처리장 및 쓰레기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적색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악성폐수(염색.피혁.도금 등) 및 폐수다량배출업체, 도축.도계 및 유기용제 취급업체 등이다.

또한 이들 시설에 대한 중점지도․점검, 순찰감시 강화, 환경오염 신고창구운영 등 다각적인 감시방법이 동원된다.

이번 특별 감시활동은 추석연휴 전.후를 단계별로 나누어 추진할 예정이며 추석연휴전인 9월 17부터 21일까지 5일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의 자율점검을 유도하기 위해 2,889개소에 협조문을 보낸다.

이와함께 하루 평균 125명의 특별단속 요원을 투입해 866개소의 환경오염 우려시설을 중점지도.점검하며 환경관서의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42명)은 폐.하수처리장 등 108개소의 환경기초시설 적정가동 여부를 현장 확인.점검한다.

추석 연휴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은 하루 평균 101명의 특별감시요원이 상수원수계, 공단주변하천 등 387개소를 선정해 오염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도와 각 시.군에는 추석연휴 기간중 특별감시활동을 지원.실행하기 위한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이밖에 추석 연휴후인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6일간은 연휴동안 생산공정 중단 등으로 환경시설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판단되는 105개소의 영세한 중소업체에 대해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관계자는 “특별감시기간 동안 각 시.군과 함께 상황실을 설치해 환경오염 예방 및 방지시설가동 등과 관련한 상담창구를 운영한다”며 “도민들이 기업체에서의 폐수무단방류와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등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한 경우에는 국번없이 128전화(휴대전화의 경우는 지역번호를 누르고 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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