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 70대 노인가정 돕기 나서

도시 재정비사업으로 퇴거위기에 몰린 70대 노인을 돕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양주시 도농·지금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1일 퇴거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의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첫 번째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도농동장을 비롯하여 당사자인 70대 노인 조 모씨, 서부희망케어센터, 보건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양주지사, 길가에 교회 등의 전문가와 이웃이 참여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재건축정비사업으로 5월 퇴거예정인 조씨(79세/3인) 가구의 주거지 이전에 대한 논의와 해결책이 모색됐다.

회의를 통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양주지사에서는 질병과 고령으로 거동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적정한 주택을 찾아 연계하고, 부동산 중개료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희망케어센터는 도배·장판 등 이사지원을, 보건소에서는 가구원의 질병에 대한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회의에서 유영수 도농·지금 행정복지센터장은 “민·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함께 참석한 이용자의 강점을 살려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 ” 고 말했다.

앞으로도 도농·지금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 지역주민과 민·관의 복지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위기가구에게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