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배나무 등에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월동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적기 방제시기에 친환경 약제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 거친 껍질 밑에서 무리지어 월동하고 2월의 최고기온이 6℃ 이상인 일수가 12일째에 단과지(꽃눈이 착생되는 가지)로 이동해 교미하고 25일째에 산란하며, 배나무 개화 전에 부화해 열매가지나 자라나는 잎에 해를 끼친다.

또한, 봉지를 씌운 과실에 침입해 과실 표면을 흡즙하는데, 피해를 받은 과실은 그을음 현상이 발생해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저장력도 저하시킨다.

꼬마배나무이 월동성충에 대한 방제적기는 2월 일일 최고온도로 예측할 수 있는데, 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 이상 되는 날로 16∼21일째를 적기로 볼 수 있다.

특히, 금년의 경우 겨울 평균기온도 지난해와 비슷하여 관내 꼬마배나무이 방제적기는 3월 상순인 3월 4일 ~ 3월 9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 김지후 과수담당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병해충의 월동장소인 거친 껍질 밑, 껍질 틈, 눈 주위, 덩굴, 낙엽, 잡초 등을 깨끗이 없애고 적기에 친환경 방제약제 살포할 수 있도록 농가 현장 교육, 농가별로 문자메시지(SMS) 발송, 눈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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