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시장에서 잃어버린 시민 지갑 끈질기게 추적해 회수

시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시민이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되찾아 화제다.

특히, 경찰은 잃어버린 지갑을 되찾는 과정에서 주워간 사람을 끝까지 특정해 찾아냄으로서 주운 물건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28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구리시 농수산물 시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피해자가 112에 소중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이를 되찾고 싶다는 신고를 해 왔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가 잃어버린 것 같다는 장소에 출동해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40대 중ㆍ후반으로 보이는 중년 남자가 떨어지는 지갑을 지켜보고 있다가 1분이 채 되지 않아 바로 주워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간 불상의 차량을 끝까지 추적, 번호를 판독하고, 통신자료를 확인하는 등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마침내 용의자를 찾을 수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용의자는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피해 변상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얼마 후 지갑을 되찾은 시민은 “지갑을 찾아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서민에게 힘이 되어달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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