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여 만원 인출 사용...상습적으로 필로폰도 투약한 혐의

함께 여관에 투숙한 여성의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훔쳐 6백여 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는 20일 “지난 2016년 9월 14. 포천시 소흘읍 한 모텔에서 사회에서 알게 된 여성 A씨가 잠든 사이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절취해 현금 670만원을 인출 후 도주한 B씨를 2월 14일 대전시 소재 모텔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거된 B씨는 범행 당시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수배 중이었으며, 검거 당시에도 1회용 주사기 30개․필로폰이 들어있었던 빈 봉투 6개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되어 서울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은 사건이 접수된 후 장기간 동안 CCTV․통화내역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B씨가 대전 중구 지역 모텔에서 생활하는 것을 알아내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B씨는 생활비를 마련을 위해 A씨의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절취 후 도합 670만원 인출, 생활비로 사용하였고, 대전의 모텔에서 두 달간 장기투숙 중 인터넷을 이용, 필로폰을 구입하여 20여 차례 투약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밖에도 2016년 1월부터 4월 사이 대전의 모 지역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여죄와 인터넷 필로폰 판매업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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