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환(전국 이통장연합회 구리시지회장)
“가정에 소방차 한 대쯤 비치하고 계신가요?”란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소화기는 화재발생 초기 소방차 1대와 같은 효력을 지닌 우리 생활 안전의 필수품으로, 화재발생 초기에는 어느 누구나 소화기를 이용해 쉽게 불을 끌 수 있지만 소화기가 없다면 많은 소방차가 출동해야 하며 이로 인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화재 분석에 따르면, 2016년 道 화재발생 총괄현황은 10,147건에 인명피해 580명으로 전년대비 화재 186건(-1.8%), 인명피해 93명(-13.8%)이 감소하였으나, 사상자 580명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212명으로 전체 대비 36.6%를 차지하여 주택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국은 1977년, 영국은 1991년, 프랑스는 2011년, 우리와 가까운 일본도 2006년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 해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2년 시행된‘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리소방서에서는 2016년 소화기 4,200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6,890개를 구입, 화재취약가구이면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세대 등에 기초소방시설 무료보급을 완료하여 재난취약계층 안전 확보에 가 일층 노력했음은 물론, 금년 2월 4일까지 설치완료를 위해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를 비롯하여 소셜네트워크(SNS) 홍보, 각종 캠페인 및 초·중·고등학교에 가정통신문 발송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1월 26일 구리시장 및 구리역 광장 일원에서“설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캠페인을 통한 시민 동참협조에 적극 노력할 방침입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마련하는 방법은 대형마트 또는 소매점 등에 방문하여 직접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입 가능하며, 가격도 1~2만원대로 저렴하여 화재 등 유사 시 우리 생활안전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화재발생 초기! 가장 먼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화기!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기초소방시설을 모든 가정마다 비치할 수 있도록 금년 설 명절에는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오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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