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남양주시 전역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 남양주시 진접읍(읍장 정천용)은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했다.

진접읍에는 노인·장애인·아동 등 7개소의 생활시설이 있으며, 진접읍장은 17일부터 매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지역사회 후원물품을 전달하여 훈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시설을 방문한 정천용 읍장은 “갑작스런 한파에 대비해 종사자 및 생활자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며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접읍에서는 이와 별도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총 433세대에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진접읍복지넷 등 지역사회에서 준비한 위문금품을 설 연휴 전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진접읍은 지난 17일 진접읍복지넷(위원장 이미혜) 주최로 진접읍복지넷위원, 자원봉사자, 저소득계층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아주 특별한 진접읍나눔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계층에게는 더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설을 맞아 진접읍에서 매월 셋째 주에 진행되는 진접읍행복나눔마켓 행사에 맞춰 설음식 및 제수용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자라는 취지로 진접읍복지넷에서 아주 특별하게 계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접읍복지넷(떡국떡 130봉지), 우정한우(돼지고기 70근), 초례청(약과5box, 유과 70box), 신선미세상(야채 30box) 등 관내 유관단체 및 나눔기업에서 설맞이 명절음식을 기부하여 200여명의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분배했다. 

△호평동과 평내동에서는 남양주시 평내‧호평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박환균, 이하 평호사모)이 17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센터장 최삼휘)와 평내동사무소(동장 노정훈)에서 호평동‧평내동 복지넷에 각 200kg의 백미를 전달했다.

평호사모는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남양주시 평내동‧호평동 지역 커뮤니티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설, 추석에 백미를 기탁하였고, 그 외에도 알뜰바자회, 정기 봉사활동, 사랑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지역복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환균 회장은 “평호사모는 어려운 이웃들이 명절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후원의 뜻을 밝혔다.

이에 최삼휘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장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잊지 않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고, 희망케어센터와 복지넷을 통해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오남읍에서는 지역 내 8개 축구동호회가 모인 오남읍축구연합회(회장 최병주)의 아름다운 골(goal)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저녁 오남읍사무소(읍장 이종후)를 찾은 축구연합회 임원진은 오남읍에 힘들게 살고있는 가정에 전달해 달라고 하면서 20kg 쌀 10포를 후원했다.

이 날 기부한 쌀은 오남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병훈)와 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를 통해 오남읍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화도수동지역에서는 지난 17일 (주)경춘에너지 전인권 대표가 남양주동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최정선)에 사랑의 성금 3,150,000원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성금은 지난 1년 동안의 LPG가스 판매물량 가운데 1kg당 1원을 적립하여 모은 1,850,000원과 1년간 사무실에서 나오는 고철을 모아 판매한 금액 300,000원, 그리고 특별 성금 1,000,000원을 더한 총315만원이다.

이 날 전달된 기부금은 화도읍과 수동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경춘에너지 전인권 대표는 “경기가 안 좋고, 어려운 시기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년에는 장남이 함께 나눔을 했었는데, 바로 어제 아들내외가 아이를 건강하게 출생하여 더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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