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인당 처리건수 본청의 2배 달해 'SOS 요청'

지난해 1월 20일 풍양출장소가 개소한 이후 인·허가 등 각종 건축관련민원의 처리가 남양주시 본청과 출장소로 이원화 된 가운데 출장소를 이용하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음에도 근무인원이 늘지 않아 직원들이 업무량 폭주에 시달리고 있다.
▲ 남양주시 풍양출장소 전경
남양주시는 지난 2006년 1월 20일 풍양출장소를 개소하고, 도시과를 비롯한 5개과 18개 담당, 72명을 배치해 진접읍과, 오남읍, 별내면, 퇴계원면 등 4개 읍·면의 각종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풍양출장소가 관할하는 이들 지역의 대부분은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각종 건축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각종 유기한 민원이 가장 많은 풍양출장소의 도시과 건축녹지팀의 경우 1개팀에 4명의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직원들이 폭주하는 각종 업무의 처리에 애를 먹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종 인·허가업무의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풍양출장소 도시과 건축녹지팀의 올해 6월말 기준 1인당 업무처리건수는 359건으로 시 본청 건축과(1과 4팀 19명)의 162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풍양출장소에 근무하는 여 직원이 출산휴가를 떠나면서 개인당 업무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원 증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진접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용지 437필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 50필지내의 건축 인허가 업무가 시작될 예정으로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정을 감안 풍양출장소에서도 최근 남양주시에 건축인허가부서에 대한 증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업무의 양적인 것만 가지고 논하기 보다는 업무의 질적인 부분도 따져야 하며, 단순히 업무건수가 많은 것으로만 평가하기보다는 다방면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혀 증원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경기도내에서 출장소를 운영 중인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남양주시의 △풍양출장소가 5과 18담당, 72명 정원으로 1인당 주민수가 1,975명인데 비해, △평택시 송탄출장소는 8개과 32담당 정원 160명으로 1인당 주민수가 994명이고, △평택시 안중출장소는 6과 26담당 정원 120명에 1인당 주민수 653명, △화성시 동부출장소는 5과 21담당 정원 115명에 1인당 주민수는 1328명으로 풍양출장소가 타 지역의 출장소에 비해 가장 많은 1인당 주민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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