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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장 인사 후 '감동의 편지' 화제
직원들 위로와 격려...인사원칙도 명확히 제시
2007년 09월 10일 (월) 18:53:05 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
   
 
  ▲ 이석우 남양주시장  
 
민선4기 남양주시의 시정을 이끌고 있는 이석우시장이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 한 후 직원들에게 보낸 한 장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시장은 조직개편에 따라 5백여 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한 후 지난 3일 직원용 내부핸디를 통해 메일을 보냈다.

이 편지에서 이 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가장 고심하고 집중했던 부분은 우리시 공직자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으나, 인사라는 것이 세상사는 사람들의 일이라 만족한 직원도 있고, 다소 실망한 직원도 있을 것"이라며, "인사에 대한 최고 책임자로서 공직자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꾸준한 자기노력과 창의력 있는 업무추진, 스피드한 행정을 실천하면 보다 발전된 위치에서 더 보람있고, 가치있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실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시장은 "저는 여러분(직원)과 시장과의 거리, 시정(市政)과의 거리를 생각해 보았다"고 전제하고, "시장과의 물리적인 거리가 중요한가, 물리적인 거리와 관계없이 시장의 시정방침과 철학에 방향을 맞추고 일에 몰두하는 것이 중요한가 여러분께 묻고 싶다"며, "남양주시의 희망인 공직자들이 어떤 일을 추진할 때 목표와 거리는 중요하지 않으며, 목표가 있는 방향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가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시장과의 거리보다 시정(市政)과의 거리,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 시장의 편지는 이번 인사로 헝클어진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추스리고, 저하된 일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시장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장과의 거리보다 시정,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라고 강조한 이 시장의 편지는 이번 인사에 앞서 '인사청탁을 하는 사람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을 강조하고, 실제 이번 인사에서 이 시장의 결심이 그대로 옮겨 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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