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청계산이 각각 1.2위 차지...사실상 후보 탈락

경기도가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도내 5개지역을 대상으로 '도립공원 지정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양주시 진접읍의 철마산이 5위로 평가됐다.

경기도는 7일 이들 지역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후보지별 우선순위는 자연보전과 이용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 수리산이 1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도는 또, 생태적 보전가치가 우수하고, 경관이 수려한 청계산을 2위, 산정호수, 억세군락지로 지명도가 높고 생태자연도 1·2등급이 대부분인 명성산을 3위, 전철개통으로 접근성이 좋고, 화려한 단풍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소용산을 4위, 대부분 국·공유지로 이루어진 철마산이 5위로 평가됐다.

이 같은 평가결과에 따라 사실상 경기도가 2곳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임을 감안할 때 남양주시 철마산의 도립공원지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 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정 적격지를 최종 선정하고, 최적격지 수리산에 대하여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 공원기본계획, 사전환경성검토 등 자연공원법에서 정한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5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올해 하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 등의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도는 나머지 1개소에 대하여는 청계산, 명성산을 대상으로 대상지를 최종 결정한 후 2008년도에 공원지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가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곳은 남한산성과 연인산이 있고, 연인산은 2009년 말 완공예정으로 공사 중에 있으며, 군립공원은 남양주시 천마산과 가평군 명지산 등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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