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코스모스축제와 동시진행으로 참여도 높이기로

구리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한강시민공원와 대장간 마을에서 '2007 광개토태왕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미내 대장간마을에서 촬영되는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가 오는 11일부터 방송되는 것을 계기로 이를 축제화하여 고구려 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사로, 고구려대장간마을에는 고구려 철제소, 말갈․거란족 철제소 구조물, 거믈촌장집, 몽골촌 등이 갖춰져 있다.
▲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이 진행되는 '대장간마을' 전경.
‘고구려 대장간마을’에서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 고구려우표전시회, 고구려 태왕 마차타기, 와당찍기 등 고구려 문화 체험마당이 운영되며, 한강시민공원 행사장에서는 초․중생을 대상으로 소년 광개토태왕(담덕) 선발대회, 광개토태왕비 비문비 체험, 광개토태왕 의상 및 고구려 놀이 체험, 고구려 영상관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광개토태왕의 비문에 광개토태왕이 아단성(아차산성)을 획득하고 아리수(한강)을 건넜다는 문구가 확인되는 등 구리시와의 연관성이 있어, 지난 2002년에 이미 광개토태왕 동상을 세웠고, 올 연말쯤 광개토태왕비 복제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번 광개토태왕축제를 통해 위대한 대제국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테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이 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구려 문화예술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대장간 마을은 구리시내에서 워커힐 방향 노선버스를 이용하여 아차산길 우미내 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300M정도 도보로 가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 기간동안 광개토태왕을 앞으로 만들어지게 될 고액권 인물로 삼자는 서명운동도 펼쳐질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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