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시.군 노조 및 직협 '시장.군수협의회장에 건의서'

구리시와 남양주시 등 11개 시·군 공무원노조 및 직장협의회로 구성된 '경기도 동·북부권 대표자협의회(이하 대표자협의회)'가 5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의 조속한 복귀와 시·군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장기교육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구리시공무원노조 유한형위원장과 성남시청 공직협 한송섭회장, 양평군청 공직협 이정우회장 등 3명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문원의정부시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날 대표자협의회는 김 시장에게 전달한 건의문을 통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에 경기도는 아직도 구태의연하고 지방화에 역행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며, 시장군수협의회에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향 후 시군 인사에 관하여는 전적으로 시장 군수들이 자율적인 권한과 책임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자협의회는 이를 위해 '현재 각 시군에 배치된 140~150여명에 이르는 도 소속 5급이상 공무원을 2년 내 전원 복귀조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행 경기도 11명, 시군 5명으로 시행 중인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장기교육을,경기도 4명, 시군 12명으로 확대해 줄 것" 요구했다.

한편, 대표자협의회는 구리시와 남양주시, 성남시, 고양시, 이천시, 포천시, 광주시, 하남시, 양평군, 동두천시, 의정부시 등 11개 시군 공무원노조와 직장협의회의 연합체로 지난 7월 10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방화에 역행하는 경기도의 인사개선'을 요구하기로 의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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