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금정지구 촉진지구 지정으로 4개 시만 남아

경기도가 4일 고양(원당)지구와 군포시 금정역세권지구 등 두 곳을 도시재정비촉진지구(이하 촉진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지난해 1차 뉴타운사업지역으로 선정된 9개 지역 가운데 남양주시 덕소지구 등 4개 지역만이 촉진지구 미지정 상태로 남아 있다.

경기도는 1차 뉴타운사업지역으로 선정한 9개시 가운데 그 동안 부천시 소사, 원미, 고강지구와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광명시 광명지구를 촉진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4일 고양과 군포시 금정역세권지구도 촉진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촉진지구로 지정된 고양(원당)지구는 고양시 주교동, 성사동 일원의 1,304,000㎡이며, 금정역세권지구는 군포시 산본동, 금정동, 재궁동 일원 872,082㎡이다.

도는 이들 지역의 촉진지구 지정과 관련 고양시 원당지구는 주거지형 개발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에, 군포시 금정 역세권 지구는 중심지형 개발지역으로 도시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지구 지정으로 두 지역 역시 기존 도시재정비 촉진지구처럼 촉진계획수립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촉진계획이 확정되는 2009년 하반기에는 세부적인 사업구역이 정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처럼 5개 시의 촉진지구지정이 마무리되면서 아직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남양주시 덕소지구 등과 관련 "남양주시 덕소지구와 시흥시 은행지구, 의정부시 금의지구 등은 올해 안으로 지정될 전망이며, 안양시 안양지구는 내년 하반기쯤 촉진지구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받은 부천지역 3개 지구와 6월에 지정된 구리시 인창.수택지구는 관련전문가를 총괄계획가(MP)로 위촉, 현재 촉진계획 수립중에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촉진지구 지정은 뉴타운 사업의 시작으로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주민들의 참여가 사업성패의 가장 중요한 열쇠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 뉴타운 지원센터(tel:031-220-3256~3258)와 온라인 의견수렴을 위한 경기뉴타운 홈페이지(www.giconewtown.co.kr)를 개설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자문, 상담활동에 나섰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법 개정도 요청하고 있고, 더 많은 주민들이 쾌적한 뉴타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뉴타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뉴타운 사업의 확대실시를 밝힌바 있다.

이번에 촉진지구로 지정된 두 개 지역은 오는 10일 고시가 이루어지며, 경기도 뉴타운 사업완료시점은 오는 20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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