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소방서의 인명구조견 '수안'이 실종된 80대 노인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남양주소방서(서장 박현구)는 6일 인명구조견 수안(8세,수컷)과 이승호 핸들러가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인근에서 83세 김 모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시홍에 거주하는 김씨(남/83)는 지난 5일 11시경 산책을 나간다고 한 후 연락이 두절되어 아들이 시흥경찰서 실종수사팀에 신고가 됐다.

5일과 6일 오전 경찰병력, 헬기 등을 동원하여 주변 야산을 샅샅이 뒤졌으나 노인을 발견되지 않았다. 자칫 인명사고가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인명구조의 전문가인 인명구조견 ‘수안’에 도움을 요청했다.

인명구조견 수안과 이승호 핸들러는 6일 11시부터 요구조자 수색에 투입되어, 40분만의 수색 끝에 늪지대에 쓰러져 있는 김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해 시흥소방서 구급차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김 노인은 심한 저체온 상태로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으며 현재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양주소방서 이승호 핸들러는 “앞으로 인명구조견‘수안’과 함께 주어진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여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명구조견 ‘수안’은 남양주소방서에 2009년 10월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약 120여건의 실종자 수색을 하였으며, 경기도 가평군 하면, 양주시 북한산 둘레길 부근에서도 실종자를 발견하여 시민의 생명보호에 혁혁한 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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