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왕숙천수변공원∼구리한강시민공원 16.35㎞구간이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되어 주변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자전거길 100선은 행정자치부가 한국의 자전거 라이딩 명소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자전거길 주변지역을 활성화 시키고 자전거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2일 최종 선정된 결과를 공문을 통해 통보받았다.

이번 선정의 배경에는 구리시의 경우 가족, 연인이 가볍게 여행·데이트·나들이가 가능한 연인코스를 포함하여 관광명소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 도심 인근에 있고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건강코스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국에서 추천된 216개 가운데 2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결실이다.

특히 구리시는 이번 선정에 대비하여 건설과에 자전거 팀을 신설하여 시민 누구나 생활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주요 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같은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왕숙천 수변공원에서부터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이르는 구간에는 탁트인 자연경관속에서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이 군락을 이루며 산, 바람, 꽃, 나무, 새들이 공존하는 천혜의 공간으로써 연인 또는 가족과 같이 라이딩하기에 안성맞춤의 코스로 탈바꿈했다.

또한 자전거 길로 연결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적 가치가 높아 라이딩족에게도 산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고, 무엇보다 지리적 여건에서 서울과 인접한 관계로 구리지역 이외의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자전거 길에서 힐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만큼 손쉽게 이용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선정의 후속책으로‘아름다운 자전거도로 100선’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 이미지 제고 향상을 위해 안내지도 비치, 홈페이지 홍보 등을 통해 자전거길의 대중화를 위한 시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이번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선정을 계기로 주변 경관, 문화, 관광,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전통시장 등과 연계해 자전거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살림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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